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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국 아리랑 2016-09-19 16:34:37  
  이름 : 군위닷컴  (♡.♡.♡.♡)    

차간호 넓은 가슴 구름이 춤을, 새 날아 드는, 성급한 가을이... . 일행은 송화강의 버드나무 숲길을 따라서 차간호(査干湖) 길을 가고 있었다. 한가위 길치고는 한산한 편이었다. 아, 그렇지 어제 다들 돌아갔거니.. . 하루쯤 한가위가 더 남았다는 생각은 나의 착각이었다. 바로 오늘이 한가위 날인 것을.

매년 12월 말일 무렵이면 차간호에서 얼음 고기를 잡기 전에 축제를 벌어진다. 먼저 고기잡이 그물의 신을 깨우기 위한 성망(醒罔) 의식이 샤먼에 의하여 치러진다. 이 때 공주의 이름으로 성화를 올려 하늘에 고한다. 본디 차간(査干)이란 몽골말로 희고 신성함을 이른다. 흰 것은 얼음이며 태양이고 하늘일 것이다. 하늘의 명을 따르니 높고 신성할 수밖에 없다. 약 3개월 동안 빙어 관광축제를 벌인다.

차간호에서 잡는 고기를 먹으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전설이 있다. 동포(冬捕)라고 하여 얼음 위에서 얼음 구멍을 내고 거기다 그물을 넣어 고기를 잡는다. 이 때 첫 번 그물에서 잡히는 고기 가운데 가장 큰 고기를 경매하는데, 지난해 어느 기업의 대표가 큰 고기 한 마리에 1억 3천만원(78만¥)에 사갔다고 한다. 그럼 그 고기를 먹기 위하여 그 많은 돈을 주고 사가느냐고. 아니라고. 중국의 중앙방송이 축제를 촬영해 간다. 텔레비전 아래 자막뉴스로 몇 번 내보내는 데 약 34억원(2백만¥)을 주어야 한다니 적은 돈으로 홍보 효과는 같으니까 서로 사가려고 혈안이 된다는 것. 송원시 차간호의 동포를 보러 영하 30도 그 뼈저린 추운 날씨에도 동포를 보러 사람들이 몰려온다.

송원시(松原市)는 본디 송막(松漠)이었다. 송화강가에 있으면서도 사막지대와 같이 물이 모자라 농사도 안 되는 불모지였다. 70년 초부터 길림성과 송원시가 지혜를 짜내어 약 4년 동안의 인력을 동원, 약 54킬로 정도의 도수로를 팠다고. 점차 매말러 가는 차간호 지역의 논과 밭에 물을 대어 농사를 하고 남은 물을 호수에 대어 고기를 기르고 삶터를 세계적인 내륙의 어촌으로 가꾸었다.

오늘날은 어떠한가. 땅 아래로는 유전(油田)을 개발, 석유를 생산하며 땅 위로는 차간호에 물고기와 아름다운 풍광을 보러 찾아오는 이들로 하여 주민들이 넉넉한 삶터로 탈바꿈하였다. 송원시는 본디 부여국(夫餘國)이었다. 현대로 넘어오면서 본디 부여는 글자만 조금 바꾸어 동쪽으로 부여(扶餘)라 하고, 그 자리에 있던 부여국은 일부 내몽고의 지역을 합하여 송원이라고 불렀다. 부여국에는 다섯 임금이 있었다(만주원류고). 부여는 흔히 예국(濊國)이라 한다. 예왕의 도장(濊王之印)이 나온 곳이다. 그러다 한나라 무제 33년(B.C 108)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지고 한사군이 되었다. 흔히 고조선의 구성원을 예맥(濊貊)이라 하고 이를 후이모(huimo)라 읽는다(유엠부찐(1982), 고조선). 후이모의 후이는 부여(夫餘)의 소리와 중국어 발음이 거의 같다. 말하자면 부여국은 고조선의 예족이 살았던 곳이다. 부여국의 임금으로는, 위구태(尉仇台)와 간위거(簡位居), 마여(麻余)와 의려(依慮), 그리고 의라(依羅)가 있었다. 부여의 아들로서 궁녀가 낳은 알에서 나왔다는 동명왕은 소년이었을 때 활을 잘 쏘았다. 왕이 자신의 나라를 빼앗을까 두려워 동명을 죽이려고 하였다. 동명은 도망을 나와 엄사수(淹㴲水, 일명 盖斯水)에 이르러 그가 활을 들어 강물을 치자 물고기와 자라 떼가 떠올라 다리를 놓아 강을 건너 부여로 가서 왕이 되었다. 송화강변 역사문화 전람관에 가면 그림으로 부여국으로부터 부여의 발자취를 그려 넣어 만들었다. 부여는 모용외(慕容廆) 세력에게 망하였다. 동명왕이 뒤에 고구려를 세워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였다. 모두가 송화강을 따라서 명멸하였던 나라이고 우리 민족의 역사적인 현장이었다. 부여라는 왕의 성씨는 백제로 이어져 나아갔다. 부여 장(璋)과 부여 태(泰), 그리 부여 풍(豊)과 부여경(夫餘慶, 개로왕)과 같이 부여왕 위구태의 자손임을 드러내고 있다. 아직도 길림성 송원시에는 부여현이 자리하고 있다. 신라 경덕왕 16년(757)에 한나라 식으로 지명을 바꾸었으니 여기 길림의 부여가 원명으로 보인다. 강역은 사방 2천리였다. 그 옆 농안(農安)에 가면 부여성이 있다. 건봉 2년(667)에 당나라 설인귀 장군이 금산(金山)에서 고구려 군사를 물리치고 부여성을 점령해버린다. 다시 발해가 이었으나, 요나라 태조가 발해의 부여성을 빼앗고 동단부(東丹府)를 세운 뒤로는 부여국의 초원의 빛나던 영광은 사라지고 말았다. 이어 몽골족의 한 갈래인 곽리라사(郭尒羅斯) 족에게 점령당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거리마다 곽리라사 뿐. 밤의 장막이 드리운 강변 공원에서는 양걸(秧歌) 춤 음악소리만이 메아리는 바람결에 부여국의 아리랑으로 되돌아온다. 달빛과 함께. 나그네의 허허로운 발걸음이 무거웠다. 차간호의 고기를 낚았을 부여의 사람들, 송화강 아리랑을 부르며 풍년을 구가했을 사람들이 눈에 선하다. 초원의 드넓은 빛 노을이 타는, 그리운 옛날은. 아리랑 아라리오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자료제공 : 정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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