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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 위천에서 두 건의 익사사고 발생

기사입력 2005.08.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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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인 피서철로 접어들면서 소보면 위천을 찾는 피서객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 7월 30일과 31일 사이 두 건의 익사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0일 오후 3시경 소보면 봉황3리 봉황교 위쪽 70m 지점 위천에서 소보면 송원리 민모씨(48세)가 조개를 줍기 위하여 하천에 들어갔다가 익사했으며, 31일에도 소보면 복성리(고무소)에서 대구광역시 달서구 파호동 김모(53세)씨가 일행 4명과 함께 낚시를 하러 왔다가 오후 4시경 더위를 식히느라 강물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특히 봉황리(달천)에는 제방공사로 강바닥이 매우 불규칙하게 패여져 주의가 요망됐지만, 민모씨의 안전수칙에 무관심함과 부주의가 사고를 불렀으며, 낚시꾼 김모씨의 사고 또한, 수심 2.5m 깊이로 수영 금지 표시판이 버젓이 세워저 있었으나, 무리한 수영으로 사고를 당하게 되었다.
    사고현장에는 의성소방서 군위출장소 119구조대원들이 20여 분 후 출동하여 주변을  수색하여 싸늘한 주검이 된 시신을 오후 5시25분경 찾아, 군위 삼성병원으로 이송하였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군위군 위천변을 찾는 피서객들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마다 거듭되는 익사사고로 군, 당국과 군위지역단체들은 '수영금지구역'이란 표지판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수막 첨거 등으로 홍보와 계도를 하고 있으나, 강(위천) 전체적으로 인근 도시의 피서 인파가 몰려 관리하기엔 역부족인 상태다.
     
    군 관계자는 피서객들이 현장주변의 위험표지판을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지켜 자신의 안전은 자신이 보호 할 수 있게끔 주의하여 주길 당부하며 "피서철에는 항상 사고를 당한 뒤 안타까워 할 뿐이다" 면서 "군위군에서는 천혜의 위천을 잘 가꾸어 피서처를 제공하지만, 피서객들의 안전 불감증으로 해마다 거듭 사고를 당한다. 늦었지만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함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김교묵.박신주기자(gmkim@egunw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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