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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땜에 한해 농사 망쳐

기사입력 2006.07.2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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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일이 성숙기에 들면서 유해 조수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산밑에 과수원을 소유한 농민들의 애타는 하소연이 여기 저기서 들린다.


    18일 부계면 신화2리 김학준(크로바농장主)의 1,000여 평의 과수원에 장마비가 오는 속에서도 산돼지들이 여기저기 파헤치고 나뭇가지를 뿌러 뜨리고 나무를 머리로 받아서 과일을 떨어뜨려서 먹어치우는 등 과수원을 망치다시피하고 있다.


    ▲ 과일을 다 따먹은 빈밭, 멧돼지가 다니는 길

    신화2리에 이장을 맡고 있는 김학준씨는 “해마다 과일이 맛이 들기가 무섭게 산돼지들이 동네 농장들을 휩쓸고 다니며 과일농사를 망쳐도 무슨 방법이 없다”며 다 된 농사에 수확을 포기하는 맘이 아프다며

    "올해 군위군에서 산짐승 퇴치를 위해 전기목책설치시 보조혜택을 주는 등 도움이 있었는데 기회를 놓쳤다."며 "내년에는 전기목책으로라도 미리 대비를 해야 겠다"며 총으로 일일이 짐승을 지키는 수고를 호소하며 유해조수의 피해를 막을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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