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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면 송원초등학교 졸업식

기사입력 2007.02.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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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군 관내 초·중·고등학교가 14일 부터 일제히 졸업식에 들어간 가운데,
    14일, 오전 10시30분 소보면의 송원초등학교(교장 안윤환)에서는 교내 강당에서 14명의 어린이들이 제32회 졸업식을 맞았다.

    농촌 학교 학생수의 급격한 감소로 통폐합의 위기를 맞는가운데도 14명이 졸업식을 갖는 강당에는 지역의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해 관심과 격려로 졸업하는 어린들을 축하했다.

    이날 졸업하는 14명의 어린이들은 군위군 교육장상을 비롯한 기관단체들의 많은 후원으로 전원이 수상과 장학금을 받는 흐믓한  졸업식이었다.

    이 자리에서 안윤환교장 선생님은 훈화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보다 큰 미리를 위해 용기와 적극적인 도전 정신으로 꿈을 성취할 수 있다 희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송원초등학교의 위상을 높일수있는 훌륭한 사람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졸업식장에는 5학년 최정윤양이 보내는 언니오빠들을 보내는 아쉬움을 담은 송사와 졸업생 이은진 양이 '지난 6년간의 배우고 익힌 초등시절의 추억을 못내 아쉬워하며, 정든 학교와 선생님과 동생들을 두고 새로운 배움의 장으로 떠나더라도 항상 마음속에 정든 송원초등의 교정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며 간다,는 답사로 주위가 숙연해지기도 했다.

    졸업식 후 교직원들과 내빈 학부모 학생들이 학교급식소에서 조촐한 다과로  졸업을 축하했다.
    이자리에서 안윤환 교장선생은 14명의 어린이를 보내는 아쉬움을 표하며 농촌 현실의 어려움으로 젊은이들이 없어 취학아동이 급격히 줄어 금년 송원초등의 입학 예정자가 6명으로, 3명이 모자라서 정규 학급운영을 못하고 1-2학년 복식수업을 해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안까운 심정을 이야기했다.

    농촌 인구급감으로 소보관내 5개 초등학교가 통폐합의 위기를 맞는 것은 물론, 복수수업의 불가피한 수업운영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은 백방으로 노력하여 어린이 전학운동에 적극협력하기로 의견을 일치해 앞으로 소보면내 초등학교의 운영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교묵기자(gmkin@egunw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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