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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규하는 농업인들의 농업 장례식

기사입력 2007.03.2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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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농연 군위군연합회(회장 박정욱)는 경상북도연합회가 주관하는 한미 FTA반대 1차 광역별 총궐기대회를 지난 3월 22일 오후1시 대구 동성로에서 가졌다.

    경상북도 23개 시군 및 한농연 대구광역시회원 2,000여명은 대구 광역시 동성로에 모여 삼보일배로 대구백화점앞까지 행진했으며, 국채보상공원 화합의 광장까지 도보로 행진 후 한미FTA로 죽음을 맞게 된 우리 농업과 농촌의 '농업장례식'을 엄숙하게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만장기를 앞세우고 상복차림의 농업인들이 삼보 일배로 뒤를 따르고 이어 회원들이 행진하였다.

    군위군연합회에서는 박정욱회장을 비롯 회원 50여 명이 이날 한미 FTA저지에 운동에 참여해 평화적인 집회를 통하여 농민들의 목소리가 관철되기를 애절하게 바라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과격한 집회단체에 대하여 보조금지원을 하지않는다는 방침에 우리지역 J도의원이 보조금 지원중단에 서명하여 물의를 일으키고 있어 농업인단체는 집단반발하며 항의에 나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시위대 속의 한농연 군위군 박정욱 회장은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고 했습니다. 우리도 살기위하여 꿈틀거릴 뿐입니다."며 아쉬운 한숨을 쉬었다.

    김교묵기자(gmkim@egunw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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