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곱게 물든 단풍이 아름다운 교정을 수놓은 결실의 계절에 자연과 첨단이 조화를 이루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알찬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는 효령초등학교(교장 김희동)에서는 10월 30일 오후 5시 군위교육지원청 박창한 교육지원과장,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 야외무대에서 안동시립합창단(단장 최종원)과 효령 어린들의 꿈들이 한데 어우러져 깊어가는 시월의 끝자락 밤을 오페라, 칸타타, 미사곡,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교정을 울리는 등 색다른 문화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날 김희동 교장은 "창의적 작품성과 세계 속에 연주수준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안동시립합창단과 효령 꿈나무들이 함께 펼치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감상하시어 바쁜 수확의 계절에 깊어가는 가을밤을 만남의 전율이 느껴지는 소중한 시간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또한, 이날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공연을 관람하면서 "시골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멋진 공연을 관람하게 해주신데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잠시나마 일상의 시름을 내려놓고 즐겁고 행복한 저녁 시간이 되었다."라고 했다.

송석남 기자(susunhwa33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