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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

플라스틱 홍수로 지구는 신음하고 있다.

  • 작성자 : 군위닷컴
  • 작성일 : 18-08-28 17:08
  • 조회수 : 686

 온 지구가 극심한 가뭄, 폭염과 휘몰아치는 태풍과 폭우로 아우성이다. 이 같은 대형 자연재해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도외시한 무절제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그저 많은 것을 차지하면서 편리하게만 살려고 하는 약삭빠르고 탐욕스러운 현대인들에게 빼앗겨 앓고 있는 자연의 신음 소리이다.
첨단 문명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가볍고 편리하고 값이 싸다는 이유로 플라스틱 제품 과 비닐봉지, 일회용 종이컵을 너무도 흔하게 사용한다. 하루 한시라도 플라스틱 없이는 못살아가는 플라스틱 홍수시대이다.
 2016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국가별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이 1위(98.2kg)를 차지하여 불명예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연간 비닐봉지 사용량도 2015년 기준 1인당 420개로 하루 평균 1.15개꼴로 사용하여 핀란드 사람들보다 105배 많이 쓴다. 일회용 컵 사용량은 260억 개로 하루 평균 7,000만개 꼴이다. 지구의 허파 울창한 숲을 이루는 수천 만 그루 나무가 잘려 나가는 심각한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 소비는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이다. 과학저널인 ‘네이처’지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와 하와이 주 사이에 한반도 면적의 7배에 해당하는 160만㎢로 부피는 7만 9,000톤의‘태평양 쓰레기 섬’이 둥둥 떠돌고 있으며 이 섬의 4분의 3이 플라스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런 추세라면 온 지구촌을 펄럭이는 비닐로 썩지 않는 플라스틱제품으로 덮어 버리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비닐은 자연환경 오염의 주범이다. 버려진 비닐은 바다, 강, 호수의 바닥에 가라앉아 막을 형성하여 양식을 방해하고 물풀도 자랄 수 없게 한다. 거북이와 바다새가 해파리로 착각해 삼키다가 죽어가고 있으며, 땅에 묻히면 썩는 데 무려 500년 이상 걸린다. 비닐은 인체에 치명적인 다이옥신과 염화수소 가스가 발생하여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함부로 태우기도 어렵다.
세계의 많은 과학자들이 공감한다는 지구 행성의 다섯 번의 대멸종은 운석이나 혜성의 충돌, 대규모 빙하기 같은 자연적인 현상에 의한 것이었지만 앞으로 다가올 여섯 번째 대멸종은 인간이 일으킨다는 것이다. 인간의 끝없는 탐욕이 난개발로 생태계 파괴, 환경오염, 지구의 환경을 훼손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불타는 지옥문 대재앙의 시계를 앞당기는 화를 자초할 것이다. 인간의 탐욕과 어리석음의 인과응보인 것이다.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지난해 8월 비닐봉지 사용을 전면 금지 했다. 비닐을 먹은 동물들이 질식하거나 병에 걸리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서다. 케냐에서 비닐봉지를 사용하면 우리나라 돈으로 최대 약 43만원의 벌금 또는 최대 2년의 징역에 처한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 이제 우리들은 생각을 바꿔야 한다. 우리가 쾌적한 자연환경 속에서 인간다운 삶을 이루려면 조금 불편하지만 마트에서는 장바구니를 카페에서는 휴대용 개인 머그잔으로 사용하는 수고로움을 아끼지 말아야겠다.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산업용, 농업용처럼 불가피하게 쓰이는 곳은 폐비닐과 일회용품을 고가로 매입하여 철저히 수거해 재활용 방안을 높이고 다른 대체품을 개발하는 특단의 대책을 수립하여야만 되겠다. 
이 지구 행성은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 논밭의 기름진 흙, 사랑스럽게 지저귀는 새들의 노래....생명체가 살아가고 있는 유일한 아름다운 별이며 자손만대 우리 후손들과 동·식물들이 길이길이 누려야 할 천혜의 고마운 보금자리요 삶의 터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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