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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입니다.

  • 작성자 : 군위닷컴
  • 작성일 : 18-10-23 14:12
  • 조회수 : 608

만산홍엽, 초록이 지쳐 단풍든 산을 보러 도회인들은 나들이로 도로가 분주하고 황금물결 넘실대는 농촌 들녘에는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손길이 바쁜 계절이다. 가을 나들이 철에는 교통량이 증가하는 만큼 사고가 잦아서 졸음, 음주, 과속운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농촌 시골길 운전자는 경운기와 어르신 보행자로 무조건 차량속도를 줄여만 한다.
‘속도를 줄이면 사람이 보입니다.’ 슬로건은 경찰청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 합동으로 보행자 안전 및 사망자 감소를 위해 도심부 도로 및 특별 구역에서 제한 속도를 50km/h 및 30km/h로 낮추는 정책이다.
국토교통부, 경찰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수 및 보행자 사망비율은 OECD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인 인구 10만명당 보행자 사망자수 3.5명이다. 노르웨이는 0.2명, 스웨덴 0.3명, 독일은 0.7명이다. 차량속도에 따른 제동거리 변화는 50km/h 일때 27미터 이고, 80km/h일 때 제동거리는 두배가 넘는 58미터 이다. 차량속도에 따른 사망가능성은 시속  60km일 때  85%로 10km만 줄여 사망 가능성이 30% 줄어든다고 한다.
교통선진국 덴마크에서는 도로의 제한속도를 60km/h에서 50km/h로 속도를 줄인 뒤 사망사고가 24%, 부상사고가 9% 감소하였다. 또한 독일에서는 전체 교통사고가 20%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차량의 속도 제한뿐 아니라 운전자의 인식 개선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아침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근무를 서다보면 제한속도 30km인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올망졸망 어린학생을 태우고 막무가내로 달려와서 주정차금지구역인 어린이보호구역에 정차하는 학부모님들과 노인보호구역, 생활도로구역도 30km 지정 되어 있어도 아랑곳 하지 않고 쌩쌩 달리는 운전자를종종 목격한다.
우리나라의 도로는 지금까지 차량 중심의 소통위주의 정책이었다면 이제는 사람 중심, 보행자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바꿔야한다. 보다 빨리 보다 높이 생존경쟁에서 뒤 처지 않으려고 앞만 보고 달려온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삶의 속도를 낮추면 행복이 보인다.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여유를 갖고 느릿느릿 가면 어스름 해질녘 경운기를 운행하시는 어르신들이 보이고 정겨운 시골들녘 노란 들국화가 환하게 웃으며 반겨 줄 것이다.

군위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위 박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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