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구미시는 산동면 백현리 산192번지 일대를 "지정폐기물매립장"으로 지정하여 지난해 7월부터 시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또 다시 2004년 12월21부터 올 1월21일까지 한달간 구미시가 "환경자원화시설"입지 공개모집에 백현리(권우봉67세)가 백현리 산177번지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해 이곳 소보면 및 비안면(의성군)주민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이곳은 낙동강수계 곡정천의 발원지로써 주민들의 생활 및 농.식수로 소보면민들의 젖줄이자 생명의 원천인데 시설이 완공되어 쓰레기가 반입되면 침출수가 이 일대를 오염시켜 생활용수는 물론 농.식수로도 쓸 수 없어 소보면이 황폐화되어 갈 것을 이곳 주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반추위(구미시 생활폐기물처리시설 백현리 설치반대 소보면 반대 추진위원회) 김지원(65세)위원장(위의사진)은
"원래 소보면민과 산동면 백현리 주민들이 공동반추위를 결성하여 유치반대 투쟁을 해오던 중 백현리주민들이 지정폐기물업체로부터 3억 원을 받고 투쟁을 일방적으로 철회하더니 한술 더 떠서 구미시가 100억 원의 거액을 "환경자원화시설" 유치지역에 투입하고 구미시의 쓰레기봉투 판매대금 중 매년 3.4억 원을 개발비용이라는 명목으로 직불보상성격의 돈을 유치 지역 주민들에게 보상하겠다니 돈에 눈이 멀어 유치신청을 한 백현리 주민들에게 강한 배신감이 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한, 실질적인 기획과 투쟁방향을 제시해온 김교묵(46세) 반추위원은
"어떤 대가를 치루더라도 끝까지 투쟁하여 우리들의 생존권을 사수하겠다."고 말하고 군위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호소했다.
김교묵기자(gmkim@egunw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