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토론과정에서 대의원 한근(65세)씨는 "회수를 생각하지 않고 무리하게 대출해 입은손실과 재임시 실적과시용으로 실속없는 무리한 고정자산 투자로 애물단지가 된 종합유통시설이 오늘날 부실의 주원인데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대의원 김수용(63)씨도 "합병으로 인한 10%감자로 조합원들이 약간의 출자금 손실이 예상되지만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선 합병이외에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효령농협은 농림부기준 순자본비율이 - 0.45%로서 금융감독원 지도 순자본 비율 4.0%이상 유지에 필요한 최저 18억 이상을 증액해야 경영정상화가 이루어지는데 증자에 대해 찬반 토론을 거쳐 표결에 들어 갔다. 이날 투표에 참가한 대의원 55명중 증자안에 찬성한 대의원이 10명, 반대45명 으로 자체 회생을 포기하고 합병하는 쪽으로 대세가 기울어졌다.
최종 합병여부는 오는 12월 전체 조합원들의 투표로 확정 지워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