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대통령 직속 '국민고충처리위원회'를 초청해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군청 대회의실에서 군민의 고충 해소와 권리구제를 위한 순회상담을 했다.

이날, 상담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조성열(통합민원 관리 본부장)을 비롯한 송종영 팀장, 김종재 전문위원 및 소속 조사관, 변호사,이종대 지역의원 등으로 구성된 상담반 9명이 도로, 도시(보상), 농림, 주택, 건설, 법률 등 행정행위로 인한 국민의 권리나 이익이 침해된 민원에 대해 현지에서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상담이었다.

또한, 관련부서 담당자들을 참석시켜 직접 실사를 확인하고 법률적 지원근거 및 입법지원과 관련된 군민들의 어려운 고충을 최대한 반영토록 하는 등 국민고충처리조사관들은 이번 상담을 통하여 군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감으로써 민원인들의 신뢰를 쌓았다.

주민으론 고로면 화수1리 장철식 이장을 비롯한 군위군 관내 주민 70여 명이 고충을 상담했으며 상담에 참여한 주민들은 "속시원한 해결이 당장 이루어지지는 않았지만 대통령직속 기관인 국민고충처리 위원회 조사관들에게 가슴에 쌓인 어려운 이야기를 풀어 놓코나니 가슴이 후련하다"면서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거는 기대가 컸다. 

군은 이번 순회상담을 통해, 행정서비스 시스템과 정신을 공무원 중심에서 군민 중심으로 전환함으로써 앞으로 신뢰받는 자치 군정 추진이 한층 앞당겨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교묵기자(gmkim@egunw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