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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각사 보물, 천년의 잠에서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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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각사 보물, 천년의 잠에서 깨다

2월 9일 오후 2시,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일연선사가 배달민족의 근원을 밝힌 삼국유사 집필지인 인각사(주지 도권스님)에서 '군위 인각사 제5차 발굴조사' 현장 설명회 및 출토유물 전시회가 박영언 군수와 박운표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불교계에서는 발굴조사단장 범하스님과 11교구본사(은혜사) 주지 돈관 스님을 비롯한 군위사원연합회 각 사찰 주지스님들, 그리고 대구대 정호완 교수와 여러대학에서 조사에 참여했던 관계 학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열렸다.

 발굴조사는 2002년부터 인각사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것으로 이번 5차 발굴조사는 조계종 산하 재단법인 불교문화재연구소(소장 범하스님)에서 지난해 12월 인각사 경내의 묘탑지 추정 유적을 조사하던 중 '통일신라시대 불교의식구 일괄 유물' 로 금동 병향로(柄香爐)와 청동 정병(淨甁), 청동 향합(香盒), 청동 이단합, 청동 반자(飯子) 등 공양구 세트를 발굴, 오늘 공개 했다.


▲ 인각사 유물 발굴현장

이번 발굴조사 결과 '통일신라시대 불교의식구 일괄유물' 출토지역을 중심으로 회랑시설, 탑지, 담장시설 등 통일신라시대 건물지 5동이 확인 되었고 그 옆으로 스님들의 생활시설 등 고려시대 건물지 7동 그리고 조선시대 건물지 2동 등이 확인돼 인각사가 고려시대 일연스님이 머물기 훨씬 이전인 통일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 그리고 현재까지의 인각사 가람의 전체적인 배치와 변화, 그 규모를 파악할수 있는 커다란 단서를 확보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발굴로 출토된 금동병향로(金銅柄香爐)는 출토지와 성격이 분명한 유일한 예일 뿐만 아니라 향로의 기형(器形)과 세부 구조가 뛰어나 통일신라시대 금속공예의 우수함을 보여주는 중요한 작품으로 전체적인 기형이 신회신탑에서 출토된 병향로와 유사하면서도 선이 보다 유연하고 세부 장식도 세련되며 제작 시기는 8세기말 또는 9세기 전반으로 추정된다.


▲ 군위군의 유물발굴 조사과정을 설명하는 박영언 군위군수

한편 박영언 군수는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출토된 불교유물 중 그 예가 없거나 극히 드물어 가치 규명이 불가한 귀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며 "우리군은 민족의 성지인 인각사를 성역화 하고 팔공산 일대의 불교문화와 호국정신을 집약하여 위상을 재조명 할수 있는 삼국유사 문화공원을 조성해 군위군을 비롯한 팔공산을 우리국민 모두가 찾는 민족역사의 장으로 만들겠다." 고 말했다. 박운표 의장도 "신라고승 원효대사가 득도한 천혜의 자연과 삼국유사 탄생지인 인각사가 이번 발굴된 유물에 의해 통일신라시대에 이미 군위의 명성이 대단했고 이 거대한 유산을 전국에 알리게 되어 가슴 벅차다."고 말했다.

◇ 인각사에서 발굴된 유물들



▲ 청동반자


▲ 청동그릇


▲ 청동이중합


▲ 해무리 청자잔

 

이상일 기자(ls4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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