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총인구 2,643명에 26개리로 구성된 소보면에서는 희망찬 2010년도를 맞이하여 지난 1월 20일 오후2시 소보면 2F 회의실에서 박영언 군위군수, 도·군의원 각실·과장과 소보면민 등 약150명이 모인 가운데 '2010년도 소보면민과의 대화'를 열었다.
전재구 소보면장의 '2009년도 추진현황과 2010년도 사업계획 및 건의사항'에 대한 브리핑이 끝나고 소보면의 발전을 위한 여러가지 제안에 대한 열띤 공방이 벌어졌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자신의 이익을 주장했지만 소수의 면민은 건설적이고 진취적인 의견을 제시하여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였다.
먼저, 환경 및 생태계보호 측면에서 복성리 이현용 이장은 환경보호와 마을자산 형성을 위해 힘들게 모은 농약공병 및 폐비닐을 예산 조기집행으로 인해 의성자원재생공사에서 수거해 가지않아 애로사항을 겪었다며 군행정의 무성의를 성토하였고 사리리 신진균 이장은 골재채취로 인한 수면저하로 집수가 되지 않아 수중보 설치를 요구하면서 지금까지 4차례나 집수장 수리를 하였지만, 미봉책에 그치지 않았고 이번에 수중보를 건설하려면 5억의 예산이 소요되는데 환경문제는 차치하고 골재채취의 경제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였다.
교육, 문화적 측면에서는 위성리 박신주씨는 군위읍에 편중되어 있는 예산을 일부만이라도 각면으로 고르게 분배하여 문화적 혜택을 전군민이 누릴 수 있도록 해주기를 요청하였다.
행정, 경제적 측면에서는 도산리 구태원씨는 자율적 통합 시기를 상실한 것에 대하여 열변을 토하였고 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로 인터체인지를 소보면 유치를 위해 노력을 경주하자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이길화(lgh1703@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