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경북 군위군 우보면 달산리 도봉산 1690번지에 신흥사라는 자그마한 암자가 있다.
대웅전 앞에는 이 절 창건 이전부터 있었던 노송(수령 1200년이상 추정)이 단아한 자태로 오는 이들을 맞이한다.
이 절은 신라현덕왕조(서기810년)에 자장법사가 여기에 절을 창건하고 염불과 선의 묘한 법을 설하였다.
스님들과 도사들이 구름같이 모여드니 절 이름을 신흥 이라했다. 그 후 불행히도 스님들이 덕이없어 절은 화재로 인해 소실되고 여러해 지나 육행대사가 재로남은 절터를 보고 매우 슬피여겨 법당과 사우(舍宇)를 재창건 하였으나 임진난에 불타고 풀한포기 남지않았다. 강희9년(1670)에 옥잠(玉岑)스님이 그의 문도 3~4인과 더불어 범관(梵官)을 고치니 위대한 모양은 예나 다름없었다.
이한연 거사가 발심하여 주불과 호불을 철영비구는 솥과 화로등의 불기를 갖추었다. 응정7년 신해 자일스님이 불상을 새롭게 하는데 뜻을 두어 1년이 되지 않아 상단과 중단에 미타재석팔금강 사보살과 정물(탱화)을 조성하였다. 이 또한 1916년 7월에 불타버린 대웅전 자리에 현재의 법당을 재건하였으니 그의 법명은 도인이다.
신라문무왕 당시 국통 자장법사가 창건하였고 당초에는 현 사찰뒤 서북쪽 0.5 km 지점에 있었으나 화재로소실되고 1678년 숙종4년 에 창건하였다.
현재 범수(梵水) 스님이 주지로 계신다.